[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올 겨울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발열 내의 마케팅 전쟁도 일찌감치 서막이 올랐다.
지난 2008년 유니클로의 히트텍 출시를 필두로 시작된 발열내의 시장 경쟁은 혹독한 추위가 예고되고 있는 올해 그 어느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의류업체들은 이미 신제품 출시 라인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발열 내의 선두주자는 올해도 유니클로가 가장 유력하다. 유니클로의 '히트텍'은 매년
폭발적인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실적 1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니클로가 올해 새롭게 출시한 제품은 '히트텍 레깅스 팬츠' 다. 이 제품은 유니클로의
베스트 아이템 레깅스 팬츠에 히트텍의 발열 보온성을 더한 제품으로 올해 겨울 장사를
책임질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유니클로는 주요 프로젝트 상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압구정점 지하 1층 매장에
히트텍 제품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면서 출격을 완료한 상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처럼 반 값 할인행사 등 대규모 특별 할인행사를 따로
진행하지는 않을 계획" 이라며 "다만 그동안 인증 받은 제품력과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
로 올해 역시 꾸준한 사랑을 받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번에 나온 신제품은 기능성과 디자인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으로 안티필링 공법으로 보풀 방지 기능을 추가했으며 항균·탈취 기능도 보강했다.
◇'트라이 히트업' 모델 착용 컷.(사진제공=쌍방울)
특히 '히트업 익스트림 라인' 은 3D 입체 패턴의 스포츠 내의로 작년 출시 당시 품절되기도 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제품으로 올해는 스포티한 심리스(seamless),가볍고 보온력이 좋은 써모라이트에 기모를 사용한 제품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발열 기능에 패션을 접목한 신개념 내의로 젊은 고객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BYC(001460)는 지난 2010년 출시된 이후 꾸준한 매출고를 올리고 있는 '보디히트' 의 제품력을 한층 강화시켰다.
프리미엄 라인 'WOOL-보디히트' 를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원단인 아크릴은 보온성과 소프트한 면이 있는 반면 화학섬유라는 단점이 있기때문에 이를 보완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BYC 관계자는 "작년에도 추운 날씨로 판매량이 급증해 발열 내의 제고가 거의 소진된 상태라 올해는 제품 생산을 늘렸다" 며 "올해도 겨울이 길고 혹독하다는 예보가 있어서
작년보다 매출을 10% 이상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업계에서 신제품 출시를 예년보다 앞당기면서 발열내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올 겨울 강추위가 예상되면서 일찌감치 제품 구입을 서두르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며 "이전에 비해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의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올 겨울 각 업체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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