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폭스바겐의 질주가 무섭다. 수입차 시장의 절대강자인 BMW를 제치고 지난달 국내 판매량 1위로 올라섰다.
일등공신은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7세대 신형 해치백 ‘골프’다. 여기에다 SUV ‘티구안’까지 가세,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8일 폭스바겐코리아(사장 토마스 쿨)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시장에서의 판매량은 총 2457대로, 전년 동월(1831대) 대비 무려 34.2% 신장했다.
폭스바겐은 수입차 월간 베스트셀링 Top10 리스트에 단일 브랜드 최다인 4개 모델을 포진시키며 가장 탄탄한 모델 라인업을 입증했다.
특히 7세대 신형 골프 2.0TDI(426대)·1.6TDI(400대)는 폭발적인 판매 성장세를 과시하면서 각각 3, 4위에 등극했고, 티구안 2.0TDI 블루모션(489대), 파사트 2.0TDI(362대) 등도 각각 2위, 5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폭스바겐 측은 “주요 모델 대부분의 대기 기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어 이 같은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7세대 신형 골프의 경우 현재 대기 건수만 2000대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 소형차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폴로 1.6 TDI R-Line 역시 차량 색상에 따라 고객 인도가 상당 기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은 수입 SUV 중 유일하게 9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Top10 자리를 지키고 있는 티구안 등 주요 모델들이 고른 판매량을 유지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이어가고 있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운전의 재미와 탄탄한 모델 라인업이 한국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원동력”이라며 “판매는 물론 수입차 대표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서비스 및 고객관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성숙한 자동차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7세대 신형 골프.(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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