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알뜰폰 사업자 에넥스텔레콤이 GS리테일과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편의점 GS25에서 에넥스텔레콤이 판매하는 알뜰폰을 만나볼 수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전국 3000여개의 GS25 매장에서 폴더폰부터 최신 LTE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단말기를 저렴한 요금제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에넥스텔레콤은 3세대(3G) 단말기 5종과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 5종 등 모두 10종을 GS25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낯선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폴더폰부터 최신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단말기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에넥스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전국 3000여개 GS25 점포에서 알뜰폰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제공=에넥스텔레콤)
자급제 스마트폰 '울랄라1'은 7800원 요금제를 24개월 약정으로 사용하면 별도의 단말기 대금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무료데이터 100MB가 포함돼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소비층을 공략했다.
또 요즘 찾기 힘든 폴더폰을 월 9800원에 별도의 단말기 대금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제품으로는 '와인 샤베트'나 '미니멀 폴더' 등이 있다.
최근에 나온 LTE 스마트폰으로는 '갤럭시 노트3', '갤럭시S4', '갤럭시 S4 미니', '옵티머스G프로', '베가R3'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정해진 요금제로 30개월만 사용하면 별도의 단말기 대금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알뜰폰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는 GS25에 비치된 신청서에 원하는 단말기를 체크하고 연락처만 기재해 점원에게 전달하면 된다. 추후 2~3일 이내에 제조사가 전화로 상세한 상담을 해주면 가입 결정을 하면 된다.
◇GS25에서 에넥스텔레콤이 판매하는 제품의 종류.(자료=에넥스텔레콤)
알뜰폰 사업자들에게는 낮은 인지도와 빈약한 유통망이 극복이 시급한 문제점으로 꼽혀왔다.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알뜰폰 사업자 6개사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에넥스텔레콤은 직영 매장 한 곳과 우체국, 홈쇼핑, 옥션·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는 "그동안 알뜰폰을 이용하고 싶어도 어디서 판매하는지 몰라서 구매할 수 없었던 고객들이 GS25를 통해 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존 이동통신사와 동일한 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알뜰폰 사용이 대중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표는 "고객들이 만족하고 계속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과 요금제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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