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하나대투증권은 7일 은행업종에 대해 경제지표 개선과 실적 회복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날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은 상반기에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으로 시장 눈높이를 많이 낮춰 놓았다"며 "3분기에는 일회성 비용이 줄어들고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둔화되면서 실적이 상당부분 올라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동양그룹 법정관리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이슈가 부각되지 않고, 연체율 등이 안정되고 있어 충당금 부담도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 지표들도 긍정적이다.
한 연구원은 "경기선행지수가 8월에도 상승하면서 5달 연속 상승하고 있고, 9월 전국주택매매 및 아파트매매가격지수가 전월비 상승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며 "은행 8월 연체율이 전년동기에 비해 0.40%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시즌에는
KB금융(105560)과
우리금융(053000)에 관심가질 것을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들어가면 실적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KB금융과 우리금융 실적 회복이 눈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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