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58만㎾급)가 발전을 재개했다. 올겨울 전력난이 부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5일 오전 8시부로 고리 원전1호기가 재가동을 시작했으며 6일 오후 7시30분부로 출력 100%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고리 원전 1호기 전경(사진=뉴스토마토DB)
고리 1호기는 지난 4월12일부터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으며 정비기간 동안 원자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원자로 헤드를 교체하고 긴급 상황발생 시 발전소에 전력을 공급하는 비상디젤발전기의 전원 용량을 3500㎾로 높여 전원 공급 여유도를 향상시키는 등의 설비를 마쳤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라 설비 건전성에 대한 법정 검사를 받는 한편 발전소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설비 개선을 추진했다"며 "정비작업 과정을 공개해 계획예방정비 공사정보를 제공하고 정비 투명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리 원전1호기가 재가동되면서 가동이 중단된 원전은 기존 7기에서 6기(신고리 1·2호, 한빛 1호, 월성 1호, 신월성 1호, 한울 1호)로 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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