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기존 부양책 재확인..경기평가 유지(상보)
2013-10-04 13:01:04 2013-10-04 13:04:5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현재의 통화정책을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뉴스토마토 DB)
4일 일본은행(BOJ)은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1%로 동결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자산 매입 프로그램 규모도 연간 60~70조엔 수준으로 유지됐다.
 
이는 지난 4월 대규모 통화완화책에 나섰던 BOJ가 현행 통화정책을 당분간 그대로 지속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도 부합하는 것이다.
 
BOJ는 이날 성명을 통해 "물가 목표치인 2% 달성을 위해 양적·질적 금융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BOJ는 "일본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기존의 경기평가도 재확인했다. 또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리스크 요인으로는 유럽채무 문제, 신흥국 경제 불안 등이 제시되기도 했다. 다만 BOJ는 미국 재정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날 오후 3시30분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외환시장은 BOJ의 부양기조 유지 소식에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후 12시4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8% 내린 97.25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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