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록코리아, 견조한 수익성 지속-이트레이드證
2013-10-04 07:50:40 2013-10-04 07:54:26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4일 하이록코리아(013030)에 대해 3분기 수주실적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견고한 수익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하이록코리아 3분기 수주 실적은 상반기에 비해 둔화된 지난해 3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에 기대됐던 해양 관련 수주가 내년으로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 조선업체들은 해양 수주가 늘어날수록 엔지니어링 생산능력(Capacity) 부족에 따른 해양공사에 병목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기계 업체로의 발주가 지연되는 움직임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해양 산업은 속도조절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도 부담요인"이라고 진단했다.
 
3분기 수주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따른 견고한 수익성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하이록코리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10억원, 영업이익률 22%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매 분기 영업이익률은 20%를 상회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역시 20% 이상의 높은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수주 실적에서 교체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이 30~40% 가량 되는데다 리먼사태 이후 국내 경쟁업체들이 대부분 구조조정됐다는 점, 전방산업이 IT에서 자동차, 철도, 조선, 해양, 항공, 석유화학, 발전플랜트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는 점이 하이록코리아의 높은 수익성의 배경"이라며 "특히, 다양한 전방산업과 많지 않은 경쟁구도로 견고한 수익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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