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9월 민간부문 고용이 16만6000명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달의 15만9000명 증가보다는 소폭 웃돈 것이지만 사전 전망치인 18만명 증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제조업체와 건설사의 고용이 1만9000명 늘었고 서비스 부문의 고용은 14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 규모 별로는 근로자 500명 이상의 대기업이 6만4000명을, 근로자 수가 50~499명의 중형 기업이 2만8000명을 신규로 고용했다. 또 소기업의 취업자 수는 7만4000명 증가를 기록했다.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증가세는 최근 몇개월 간 약화되고 있다"며 "재정긴축이 향후 고용창출에 타격을 입힐 것이고 금리 상승도 고용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상적으로 ADP 민간 고용동향은 노동부가 발표하는 고용보고서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오는 4일로 예정된 9월 고용보고서는 연방정부 페쇄가 지속된다면 발표되지 않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