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국토교통부는 1일 오전 9시부터 공유형 모기지 인터넷 접수를 시작한 결과 54분만에 5000건 접수가 마감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5000명을 대상으로 대출 심사를 진행해 최종 대출 대상자 3000명을 선정하고 이르면 다음주 초부터 대출을 통보할 계획이다.
수익공유형 모기지는 집값의 최대 70%까지 연 1.5% 고정금리, 20년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빌릴 수 있는 상품으로 집값이 오르면 시세차익을 주택기금과 공유한다.
손익공유형 모기지는 집값의 최대 40%까지 연 1%~2% 고정금리, 20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으로 빌리는 상품으로 집값이 올랐을 때 뿐만 아니라 집값이 내렸을 때도 주택기금과 차이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이다. 두 상품 모두 최대 2억원 한도로 빌릴 수 있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비율이 79.4%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경기도에서 2191건(43.8%) 접수됐으며 서울 1360건, 인천 419건 순이었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이 349건(7.0%)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으며 대전(247건), 대구(202), 광주(125)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5000명의 사전 신청자 중 30대가 3276명(65.5%)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도 1069명(21.4%)에 달했다. 20대는 354명으로 7.1%를 차지했으며 60대 이상도 42명(0.8%)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입 예정가격별로는 3억원 이하 아파트가 70%를 넘었다. 2억~3억원이 2225건(44.5%)으로 가장 많았고 1억~2억원(1194건), 3억~4억(1039건) 순으로 집계됐다.
◇공유형 모기지 인터넷 접수 현황(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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