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KT가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서비스를 개시한지 약 2주만에 서울 전 지역에 광대역 LTE 구축을 완료하며 '속도 전쟁'을 앞당겼다.
KT(030200)는 지난 30일 서울 전 지역에 광대역 LTE 구축을 완료하고, 수도권과 모든 시·군, 전국 84개시 주요지역으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KT는 지난달 14일 강남구와 서초구, 중구, 종로구 등 서울시 4개구 전역에 광대역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고,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등 5대 광역시 주요 지역에 LTE-A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이후 16일만인 지난 30일 서울 전 지역과 가평, 고양, 김포 등 수도권 모든 시·군 등 전국 84개시 주요 지역에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KT는 "오는 11월 말까지 수도권 전 지역에 광대역 LTE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경쟁사의 광대역 서비스 제공 등 광대역 주파수의 할당조건 해제 가능성과 지역 고객의 광대역 서비스 제공 요구 등을 고려해 비수도권 지역도 연내에 광대역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서울 전역 광대역 LTE-A 서비스 개시에 맞춰 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서울시 전체 423개동에서 '광대역 LTE-A 한판 대결' 캠페인을 벌인다.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고객을 대상으로 423개동을 순회하는 'KT 광대역 LTE-A 속도체험단'과 속도 대결을 펼쳐 속도체험단이 질 경우 CGV 영화쿠폰 2장을 제공한다.
또 1일부터 '올레tv 모바일팩'의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3기가바이트(GB)에서 6GB로 2배 확대 제공하며, 기존 가입자까지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한편 앞서
SK텔레콤(017670)은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를 시작으로 서울 일부지역에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서울시 전역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연내 서울과 수도권을 시작으로 내년 7월까지 전국망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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