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주요 선진국 대비 한국의 고령화 속도가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3년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화율은 2010년 11.0%에서 오는 2040년 32.3%로 2.9배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율은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같은 기간 고령화율이 201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나라는 브라질 2.6배, 중국 2.6배, 인도 2.0배 등이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가 주요 선진국 가운데 빠르다.
<자료=기획재정부>
또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고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노년부양비도 급증할 전망이다.
선진국과 비교할 때 한국의 노년부양비(생산가능인구 100명당 고령자수)는 2010년 기준 15.2로 일본(36.0), 독일(31.6), 프랑스(25.9), 영국(25.2), 미국(19.5) 등으로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2020년 이후 급속히 증가해 2040년엔 57.2로 늘어 일본(64.7) 다음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기대수명은 전 세계적인 증가추세로 선진국의 기대수명 수준이 높지만 1990년 이후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의 기대수명 증가 속도가 더 빠르게 성장했다.
2010년 기대수명은 일본이 83.5세로 가장 높고 프랑스 81.7세, 한국·독일·영국이 80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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