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력판매 전년比 1.9%↑..냉방수요·수출 증가 이유
2013-09-25 11:00:00 2013-09-25 11: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8월 전력판매량은 올여름 무더위로 냉방수요가 늘어난 데다 자동차, 반도체 등 전력 다소비 업체의 수출 호조세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2%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8월 전력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한 406억4700만㎾h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용도별로는 산업용이 218억1900만㎾h로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을 비롯해 농사용과 일반용이 각각 9.3%와 3.2%의 오름세를 보였다.
 
◇8월 용도별 전력판매량(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반도체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의 수출증가에 따라 기계장비(8.3%)와 자동차(6.4%), 요업(5.3%), 조립금속(3.3%), 석유정제(3.2%), 반도체(2.1%) 부문 등이 올랐고 화학제품(-0.7%), 섬유(-2.9%), 철강(-3.6%) 등은 감소했다.
 
8월 전력시장 전체 거래량은 전년 동월이 비해 2.3% 오른 421억㎾h로 집계됐으며, 월간 최대전력수요는 7402만㎾(8월19일, 오후 3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줄었고 최대 전력수요 발생 시 전력공급능력은 7873만㎾, 공급예비력은 472만㎾(6.4%)였다.
 
정승일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올해 8월 전력사용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다소 올랐지만 국민과 기업의 효율적인 전력사용 노력과 정부의 하계 절전대책으로 전력수급위기를 원만히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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