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4대 전략산업 중심으로 2만명 인력 양성"
2013-09-24 08:58:20 2013-09-24 09:02:02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인력양성이 시급하고 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해양플랜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뿌리 산업, 섬유·패션산업을 4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오는 2017년까지 약 2만명의 인력을 집중 양성하기로 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제공=기획재정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 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우수 인력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인력 양성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양플랜트 산업의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 지정을 확대하고, '해양엔지니어링 장학금' 지원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임베디드 SW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대학의 주력산업 커리큘럼에 임베디드 SW과정을 필수로 하고, 유망기업 주도로 석·박사과정을 운영하는 등 대학교육과정을 확충·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전통산업인 뿌리산업과 고급화·명품화 되는 섬유·패션 산업의 경우에도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폴리텍 대학 등을 중심으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인 '중소기업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대책'과 관련해서는 "맞춤형 인력공급, 고용환경 개선, 구직·구인 정보 확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청년층 고용률은 낮은 반면, 중소기업은 여전히 인력 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등 인력수급 미스매치 문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
 
정부는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공급을 위해 청년층 경력단절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선취업 문화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또 산업단지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고용환경 격차를 완화하고 중앙-지방-민간에 분산된 일자리 정보망을 통합·운영할 계획이다.
 
현 부총리는 마지막 안건인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추진방안'에 대해서는 "수출 2000만달러 이상의 기업중 성장 잠재력이 큰 200여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별 민·관 전담 매니저(PM)를 지정하고 해당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1500억원 규모의 전용 사모펀드(PEF) 조성, 금리 우대 전용 대출상품 출시 등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및 리스크 관리, 마케팅 전략 수립 지원 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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