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시청자 만족도 조사 결과 지상파 방송 3사 중 MBC가 가장 나쁜 성적표를 받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16일 '방송프로그램 시청자 만족도 평가지수(KI) 조사' 2013년 상반기 결과를 발표하고 지상파 4개 채널 중 KBS1의 만족도 지수가 1분기 7.49, 2분기 7.4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KI 조사는 전국 13∼69세의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채널별 프로그램 각각의 만족도 지수(SI)와 질평가 지수(QI)를 합산해 결과를 산출하며, 분기별 6주간 약 1만4400여명을 대상으로 1년에 총 4차례 진행된다.
KBS2가 1분기 7.29, 2분기 7.21, SBS가 1분기 7.21, 2분기 7.14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MBC는 1분기 7.07, 2분기 7.11로 조사기간 동안 가장 낮았다. 다만 지난해 파업기간 동안 하락했던 KI지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2012년~2013년 상반기 지상파방송 KI지수 조사 결과
(자료=KISDI)
종편PP의 경우 런던 올림픽 기간이 포함된 2012년 3분기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그 이후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종편PP 채널 내에서는 채널A가 꾸준히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상반기 들어 분기 7.17, 2분기 7.12로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KISDI는 KI 지수의 보조적 지표로 방송채널 평가 조사도 병행해서 실시하고 있다. 방송채널 평가지수는 각 채널별 흥미성·다양성·창의성·공정성·공익성·신뢰성·유익성의 7가지 영역에 대해 KI지수 조사기간 동안 매주 1회, 분기별 총 6회에 걸쳐 조사된다.
올해 상반기 평가결과 공정성·공익성·신뢰성·유익성은 KBS1이, 흥미성과 창의성은 SBS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종편PP의 경우 창의성은 JTBC가, 공정성은 MBN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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