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휴대전화 로밍 요금 단계적 '폐지'
2013-09-12 15:51:42 2013-09-12 15:55:2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유럽 내 휴대전화 로밍 요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법안을 내놨다.
 
◇바로소 EC 위원장 <사진제공=EC홈페이지>
11일(현지시간) EC는 착신전화에 대한 로밍 요금을 2014년 7월까지 없애고 2016년까지 모든 로밍 요금을 폐지할 계획이다.
 
개혁안이 통과되면 국제통화에 대한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게 된다.
 
호세 마누엘 바로소 EC 위원장은 이날 유럽 의회 연설에서 "로밍 요금 개혁안은 소비자와 통신업체 모두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지난 26년간 통신 시장 개혁을 위해 단행한 일 중 가장 야심 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내 통신 시장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유럽의 경제성장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유럽은 지난 2007년부터 로빙 요금을 낮추는 노력을 해왔다.뉴욕타임즈 등 미국 외신들은 유럽 통신업체들이 좋은 수익원인 로밍 요금이 없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로비를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법안은 28개 유럽연합(EU) 회원국의 동의를 얻으면 발효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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