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10일 단독 국회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에는 장외투쟁을 멈추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사진=김현우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정기국회를 개정 휴업상태로 방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상임위를 정상화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단독 국회를 예고했다.
야당이 일본 수산물 등 현안이 있는 일부 상임위만 열겠다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자기 입맛에 맞는 상임위를 하자고 얘기하지만 이것은 여야가 있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국민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며 “모든 상임위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은 스스로 광장과 국회에 걸친 애매한 양다리가 한계에 달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소수의 강경파에 끌려다닐 일이 아니라 이석기체포동의안 처리때 보여준 통 큰 결단을 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결산심사 및 국정감사 등 국회 본연의 책무를 무책임하게 방지할 수 없어 어제 상임위원장들과 간사들께 상임위 활동 정상화 협조 공문을 보냈다”며 “요청한대로 오늘부터 상임위를 정상화시켜 전년도 결산심사와 주요 현안을 논의해 달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날 미래창조방송위를 여는 것으로 단독 국회를 시작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단독 국회를 정치 실종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국토교통위, 농림축산위, 기획재정위 등 일부 상임위를 여는데 합의하면서, 국회가 곧 정상화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토위 새누리당 간사인 강석호 의원은 11일 국토교통위를 여는데 합의했다며 “결산관련 관계하고 부동산 대책에 따른 후속조치 보고, 지난번 철도항공사고 후속조치 등 여러 사항을 상임위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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