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이 전년 동월 대비 생산(34만2624대), 수출(23만480대), 내수(11만1067대)에서 각각 44.3%, 38.9%, 29.4% 증가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은 지난달 20일부터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부분파업에 나서면서 생산차질을 빚었으나, 지난해 장기파업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1%, 37.0%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주력차종의 내수판매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27%, 21.4% 생산이 증가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수출 부진으로 14.3% 생산이 감소했다.
◇월별 국내 자동차 판매 현황 및 추이.(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특히 내수판매는 소비심리 회복세과 신차효과, 업체들의 판촉.마케팅 강화로 전년 동월 대비 29.4% 증가한 12만504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 32.6%, 기아차 21.6%, 한국지엠 36.7%, 르노삼성 27.3%, 쌍용차 39.2% 증가했다.
수입차 판매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달 수입차는 디젤 차종의 판매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2.3% 증가한 1만3977대를 기록했다.
1~8월까지 누적판매는 10만3417대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단 기간 10만대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 관계자는 “하반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브랜드별 경쟁심화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한·EU FTA 추가 관세인하와 국내 공장들의 정상화로 지난해 보다 수출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내수판매는 수입차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에도 업체들의 마케팅 강화와 신차효과 덕분에 판매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