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9일 일본 증시가 올림픽 유치 호재에 힘입어 2%가 넘게 오르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08엔(2.05%) 오른 1만4144.89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2020년 하계 올림픽 유치와 경제성장률 상향 소식에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는 도쿄를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올림픽 개최로 1조엔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되는 등 시장은 장미빛 미래를 그리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정책이 보다 힘을 얻을 것이란 기대도 높다.
여기에 개장 전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분기대비 0.9% 증가로 예상치 0.6% 증가보다 상향 조정된 점도 호재가 되고 있다.
연율로 환산한 GDP는 3.8% 증가로 예상치 2.6%는 웃돌았지만 예상치 3.9%보다는 조금 낮았다.
이 같은 영향에 엔화 가치는 1% 가까운 절하폭을 보이고 있다.오전 9시26분 현재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0% 오른 99.76엔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미쓰비시토지와 스미토모부동산 등이 7%대의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노무라홀딩스와 다이와증권 등 금융업종도 4~5%의 오름세를 연출 중이다.
반면 닌텐도는 미국 내 제품 판매가격을 인하하겠다는 소식에 7.6% 급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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