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지방은행들이 스마트금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한 스마트금융으로 지방은행의 열세한 점포망을 일면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내년 11월을 목표로 신(新)인터넷뱅킹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해 현재 비대면 채널 전략수립을 위한 컨설팅과 현행시스템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0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11월 초에 가동할 예정이다.
경남은행 역시 오는 2014년까지 추진중인 IT 인프라 구축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인터넷 홈페이지와 개인 인터넷뱅킹을 개편한 데 이어 최근 스마트뱅킹 시스템을 독자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뱅킹 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해 안드로이드(Android)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은 물론 아이오에스(ios)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에 독자 구축한 스마트뱅킹시스템을 적용했다.
대구은행도 비대면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를 리뉴얼했다.
새로운 홈페이지는 메뉴 검색 기능 추가됐고, 주로 사용하는 기능을 따로 담아 사용가능한 ‘마이페이지’ 기능을 비롯해 고객 거래 내역에 따른 거래 메모 제공, 검색 기능을 통한 특정인과의 거래 조회 및 정렬 등 업무를 처리하는 데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비대면채널을 통한 금융거래가 늘어나자 고객의 니즈에 맞춰 스마트 금융을 확대하고 나선 것.
이와 함께 시중은행에 비해 열세한 지점 네트워크를 스마트 금융을 통해 해결점도 찾겠다는 의도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가 커지는 만큼 스마트금융은 미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특히 지역에는 지점간 거리가 멀기 때문에 스마트금융이 금융거래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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