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4일 중국 증시가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전일 대비 1.43포인트(0.07%) 내린 2121.68에 문을 연 상하이종합지수는 10시56분 현재 2.19포인트(0.10%) 오른 2125.30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사흘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간 것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개장 후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지수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HSBC가 집계한 지난달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8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의 51.3에서 1.5포인트 개선된 것이며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앞서 발표됐던 중국 제조업 지표에 이어 서비스업 지표까지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냄에 따라 중국 경제 회생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주요 7개국(G7) 하반기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중국 경제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2분기에 7%대로 하락했던 중국 경제가 다시 8%대로 복귀할 것이라는 평가다.
업종별로는 시노펙상해석유화학(-0.24%), 해양석유공정(-0.26%) 등 정유주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반면 보산철강(0.94%), 내몽고보토철강(0.79%) 등 철강주와 상해푸동발전은행(0.77%), 중국민생은행(1.72%), 화하은행(0.83%) 등 은행주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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