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FSB의장 "주요국 대형은행 규제 합의 이뤄져야"
2013-09-03 10:44:38 2013-09-03 10:48:06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마크 카니 금융안정위원회(FSB)의장은 주요 20개국(G20)이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에 합의하지 못하면 세계 금융시스템이 분열될 수 있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마크 카니 FSB의장 사진제공-유투브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카니 FSB의장은 오는 5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에 앞서 금융시스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대형 은행 규제와 관련 이 같이 말했다.
 
이는 대형은행 파산시 공적자금을 이용한 구제를 피하기 위한 방법과 관련 미국과 유럽 사이에 이견이 있다는 점을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의장은 G20의 협력을 강조하며 “자국에 초점을 맞춘 정책으로 국제 금융시스템이 이뤄지면 자본과 자금의 효율적 배분이 어려워진다”며 “세계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G20회의에서 FSB는 대형은행에 대해 파산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스스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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