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교보증권은 3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수주 급증에 따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증한 신규수주와 삼성전자 17라인 매출 본격화, 착공 초기 비용 부담 해소 등을 감안해 큰 폭의 하반기 실적개선을 예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연구원은 "최근 탐방결과 삼성물산의 8월 누계 수주는 해외 12조원, 국내 3조4000억원 등 15조4000억원"이라며 "연간 수주 목표 16조6000억원 대비 달성률은 92.8%"라고 설명했다.
현 시점의 수주 성과를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67.4% 급증한 상황이라는 평가다.
특히 하반기 발주 시황과 수주 추진 프로젝트 현황 등을 감안하면 삼성물산의 올해 수주는 20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조 연구원은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외형 성장과 이익 증가, 순차입금 감소 전망 등을 감안하면 현재 밸류에이션(PBR 0.8배)은 매력적"이라며 "삼성물산의 하반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32.8% 늘어난 3415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9% 증가한 15조8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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