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8호 홈런' 추신수, 쿠어스 필드서 3안타 폭발
2013-09-02 09:21:02 2013-09-02 09:24:36
◇추신수. (사진=신시내티 레즈 공식 페이스북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최근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18호째 홈런을 쳤다.
 
추신수는 2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도루 2타점 1득점 맹활약을 선보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8푼에서 2할8푼4리(493타수 140안타)로 상승했다.
 
홈런은 3회 두번째 타석에서 기록됐다. 3회 무사 1루 상황에 상대 오른손 선발 타일러 챗우드의 5구째 시속 150㎞ 낮은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긴 것이다.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전 통산 100호 홈런 이후 5일만에 나온 18호포다.
 
이날 1회부터 추신수의 방망이는 꽤 날카롭게 돌아갔다. 챗우드의 2구째에 방망이를 내밀어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인 2번 브랜든 필립스의 타석에 맞춰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5회에도 추신수는 팀의 선두 타자로 나서 구장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찬스에선 경기 초반의 좋은 타격감을 잇지 못했다. 6회 2사 1, 3루 상황에서는 3루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고, 팀이 3-7로 뒤진 8회 2사 1, 2루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앞선 단타, 2루타, 홈런을 기록해 사이클링 히트 사냥에 나섰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날 추신수의 맹타에도 신시내티는 타선의 집중력 부재로 콜로라도에 4-7로 패하며 시즌 61패(76승)째를 당했다.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 자리는 그대로 지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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