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국내 증시 약세에도 건설주는 빛났습니다.
오는 28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금융위기 우려는 줄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0.11%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 지수는 1.77%로 업종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건설주가 동반 상승한 것은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됐습니다.
8.28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는 ▲주택거래 정상화 ▲전세시장 안정화 ▲서민 세 부담 최소화 등을 목표로 취득세 영구 인하,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대책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서는 큰 기대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나올 카드는 다 나왔다는 겁니다.
그러나 건설주는 일시적으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하반기 수주 모멘텀 강화와 내년 해외 손실 프로젝트 마무리로 인한 해외 마진 정상화도 주가에 힘을 실었습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위기설 관련해서는 건설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건설사들의 수주 실적보다 수익성에 근거한 투자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임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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