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시리아 사태와 관련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케빈 러드 호주 총리가 군사개입 가능성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양국 정상은 시리아 정부가 다마스쿠스 근교에서 시민들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보고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며 “군사개입 가능성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러드 호주 총리는 이날 시드니에서의 연설에서 “시리아 사태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향후 화학무기 사용을 고려하고 있는 세계의 모든 독재자에 대해 처벌을 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대변인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군사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한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국가안보팀에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관련 비밀보고서를 기밀분류에서 해제, 일반에 공개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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