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대형 정유업체인 중국석유화학(이하 시노펙)이 정제 사업부문 수익 개선을 바탕으로 비교적 양호한 상반기 실적을 전했다.
25일(현지시간) 시노펙은 상반기 순이익이 303억위안(주당 0.25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245억위안(주당 0.21위안)에서 24% 증가한 것으로 사전 전망치인 310억위안에는 다소 못 미쳤다.
시노펙의 실적 개선은 정제 부문의 이윤이 개선된 영향이었다.
지난해 185억위안의 손실을 냈던 정제 부문은 올해 2억위안의 순익을 발생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스옌 UOB-캐이하이안 애널리스트는 "시노픽의 복잡한 정제 기술과 비용 통제가 이 같은 결과를 이끌었다"며 "3분기와 하반기 전망도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 가격 조정 기간을 22일에서 10일로 단축한 점도 시노펙의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됐다.
이 기간 매출은 5% 증가한 1조4200억위안을 기록했다.
제품 생산량은 3.8% 늘어난 2억1900만배럴에 상당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외 산출은 5.8% 증가한 1170만배럴로 나타났다.
상반기 자본 지출은 520억위안에 달했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250억위안이 유전 탐사와 생산에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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