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색인도. (자료제공=감정원)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 전세가는 상승이라는 공식은 이번주도 변하지 않았다. 경북과 충남지역의 매매가 상승이 지속됐고, 서울지역의 전세가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22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19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는 전주대비 0.02% 하락했고, 전세가는 0.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는 전주대비 내림폭이 둔화되며 7주 연속 하락했고, 전세가는 52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역시 오름폭이 둔화됐다.
매매가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등 정부의 주택매매 활성화 정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가을 이사수요 증가로 하락폭이 둔화됐으며, 경북과 충남 등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수도권은 -0.05%로 12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지난 주보다는 내림폭이 둔화됐으며, 지방(0.01%)은 이사시즌을 앞두고 직장인 이주수요가 일부 증가하며 5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강원(-0.12%)과 전남(-0.10%), 서울(-0.10%), 대전(-0.10%), 울산(-0.06%), 세종(-0.05%) 등이 하락했고, 경북(0.15%)과 대구(0.13%) 등은 상승했다.
서울은 12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한 가운데 강북(-0.08%)은 전 주보다 낙폭이 둔화됐고, 강남(-0.12%)은 낙폭이 다소 확대됐다.
서초구(-0.33%)와 강서구(-0.15%), 영등포구(-0.15%), 노원구(-0.15%), 동대문구(-0.14%), 강동구(-0.13%)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전세가는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매물 부족이 지속된 가운데, 가을 이사시즌을 앞둔 이주수요 증가와 세종, 대구, 경북지역 등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 증가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수도권(0.28%)이 52주 연속 상승했고,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모두 오름폭이 둔화됐지만, 지방(0.09%)은 전 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지며 5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0.33%)과 세종(0.33%), 경기(0.27%), 경북(0.23%), 대전(0.21%), 인천(0.21%), 대구(0.20%), 강원(0.10%) 등이 상승했고, 전남(-0.05%)은 하락했다.
서울은 1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0.28%)과 강남(0.37%) 지역 모두 전 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영등포구(0.76%)와 금천구(0.68%), 노원구(0.64%), 송파구(0.63%), 양천구(0.52%), 강남구(0.51%)가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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