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111~1119원..1110원대 중반 흐름 전망
2013-08-21 09:22:37 2013-08-21 09:25:56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21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아시아통화 불안 속에서도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111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둔 경계로 주요통화에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345달러(전 거래일 종가 대비)로 고점을 높이고 1.341달러에 상승 마감했다. 엔·달러는 96.8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97.2엔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20일(현지시간) 28개 주에서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반면 14개주에서 실업률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고, 하락세를 나타낸 지역은 8개주에 불과해 지난 1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그리스에 3차 구제금융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쇼이블레 장관은 총선 유세 현장에서 "그리스에 추가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는 공공연하게 언급돼왔던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 채무의 추가 삭감은 없을 것이라며 1차 채무 삭감이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일 신흥통화 불안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극히 제한됐다”며 “잠재돼 있는 신흥시장 불안이 원·달러 환율에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으나 긍정적인 원화 펀더멘털은 차별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금일은 밤사이 미 달러 약세로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며 “장 중 아시아 통화 움직임과 네고 정도 주목하면서 1110원대 중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11~1119원.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며 “금일 역시 아시아통화 움직임에 주목하는 가운데 공급 우위의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다만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하방 지지력을 보일 수 있어 오늘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중후반대에서 가격 범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12~1120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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