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중앙은행, 2개월 연속 금리 인상..환율 방어
2013-08-21 00:24:34 2013-08-21 00:27:5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터키중앙은행이 2개월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20알(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터키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초단기 대출금리인 오버나이트 금리를 7.25%에서 7.75%로 0.5%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터키가 지난달 23일 오버나이트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이후 두달 연속 금리인상에 나선 것이다.
 
다만 정책금리인 1주일 환매조건부채권(Repo) 금리는 지난 5월 회의에서 0.5%포인트 인하된 4.5%가 유지됐다.
 
터키중앙은행의 이번 금리인상 결정은 터키 리라화 환율과 물가가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경기 부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던 터키 중앙은행은 환율 및 물가 상승을 우려해 지난 5월부터 인상 기조로 정책을 바꿨다.
 
터키 리라화는 지난달 8일 사상 최저 수준인 달러당 1.974터키리라까지 곤두박질 친 바 있다. 이후 리라화 가치는 터키중앙은행이 자국통화의 평가절하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이후 지난달 말 1.91터키리라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최근 양적완화 축소 우려 속에 1.95터키리라대로 다시 하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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