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조선주가 신조선가 상승세와 유럽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9시37분 현재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전일 대비 700원(2.41%) 오른 2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유로존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유럽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경기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선주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유지 중이다.
신조선가가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는 점도 조선주 상승을 이끌고 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하고 있고, 스페인과 그리스 은행들의 실적개선과 맞물려 경기회복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며 "특히, 자국 선박금융시장 붕괴에 침묵하던 독일정부가 선박금융 자산가치 평가방법을 변경하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중고선가에 이어 신조선가가 반등하는 등 상승추세로 이미 전환했다"며 "본격적 회복이 아니더라도, 해양·액화천연가스(LNG)선의 수주로 충분한 일감을 확보한 조선업체에게는 신조선가 상승만으로도 업황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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