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양적완화 축소 9월 이후로 미뤄질 것"
2013-08-17 14:08:19 2013-08-17 14:11:1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금리 급등을 우려해 양적완화 축소 결정을 9월 이후로 미룰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폴 리차드 UBS 외환부문 대표는 "오는 9월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2.8~2.9% 수준을 나타낸다면 자산매입 규모 축소 가능성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버냉키 의장은 국채 시장을 희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주에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2.9% 가까이까지 올랐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6년 최저 수준을 나타내며 고용시장에 청신호가 켜진 영향이다.
 
그는 "시장은 오는 9월 자산매입이 축소될 가능성을 75~80%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은 지난 7월 버냉키 의장이 FOMC 의사록에서 경제 회복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소로 통화긴축을 언급한 점은 간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올해 미국 경기 회복세는 유럽에 비해 가팔라질 것"이라며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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