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비리 수사단, LS전선 본사 전격 압수수색
2013-08-16 19:11:05 2013-08-16 19:14:08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16일 오전 9시30분부터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LS전선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4일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LS전선의 조모(52) 전 차장과 전 직원 황모(5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6년 8월 하청업체가 공급한 원전 부품의 시험 성적서를 자격이 없는 다른 업체에 작성하게 하는 방법으로, 울진원자력본부에 공급하고 2000여만원어치를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LS전선이 한울 3~6호기에 납품한 부품의 시험 성적서 8건을 위조했다는 내용의 수사요청을 받아 이에 검찰은 5건이 위조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3건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2건에 대해서만 기소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