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16일 청문회 출석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정치적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상현 새누리당 수석부대표는 16일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원세훈 전 원장에 대해 계속해서 (출석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국조 특위 청문회 기간 일정 중 하루는 꼭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오늘 오후 나올지 아닐지는 우리가 오전 중에도 정치적 노력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10시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지난 8월 7일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두 증인과 출석 담보를 확보하기 위해 여야는 필요한 정치적 노력 다 하기로 했다”며 “김용판 전 청장 측을 설득해서 오늘 10시 나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이번 국정조사에서 새누리당이 민주당에 계속 양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야 국조 특위 간사 합의에 따르면 14일, 19일, 21일에 3일 청문회 일정 예정돼 있었고 14일 출석 안하면 21일 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런데 민주당은 다시 또 16일 증인들을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하며 “민주당의 초법적, 일방적 주장의 속내를 알면서도 국조 특위의 정상 운영과 원만한 진행을 위해 양보했다”고 설명했다.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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