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6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213.05엔(-1.55%) 떨어진 1만3539.89로 거래를 시작했다.
엔화 가치가 크게 오르고 있는 점이 증시 하락을 유발하고 있다.
오전 9시29분 현재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0.59% 떨어진 97.31엔을 기록 중이다.
전일 아소 다로 재무상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연이어 법인세 인하와 관련된 보도 내용을 부인한 영향이다.
콘도 요시유키 다이와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점차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뉴욕 증시가 부진한 점도 투자 심리 위축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릭스(-2.84%), 재팬타바코(-2.16%)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소니(-1.88%), 파나소닉(-1.52%), 후지필름(-1.49%) 등 전자업종과 혼다자동차(-1.84%), 닛산자동차(-1.44%) 등 자동차주도 약세다.
특히 도요타자동차는 이집트 내 유혈사태의 영향으로 이집트 공장에서의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에 1.43% 내리고 있다.
반면 국제 유가 상승 소식에 인펙스홀딩스(0.23%), 일본석유화학(0.96%) 등 정유주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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