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해 19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해외증시가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에 약세를 보였는데, 국내 증시도 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4포인트, 0.77% 내린 1909.17을 기록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지표 호조에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주택지표와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이 출구전략을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를 일으켰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5000건 감소한 32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년10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7월 소비자 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이날 8월 주택시장지수가 5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05년11월 이후 7년9개월만에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인 55를 웃돌며, 약 8년래 최고를 나타냈다.
반면 산업생산이 정체되고 뉴욕 제조업 경기와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가 둔화된 가운데 월마트와 시스코시스템즈 등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악재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억원, 21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76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30%)만이 상승하고 있고, 전기전자(-1.22%), 건설업(-1.07%), 증권(-1.07%) 등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금 값 상승에 힘입어 고려아연이 2.8%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8포인트, 0.52% 내린 547.99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약세다.
개성공단 관련주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당북간 회담 합의 소식에 오름세다.
소리바다(053110)는 삼성전자 음악서비스 '삼성뮤직'에 음원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승해, 현재 13% 넘게 오름세다.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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