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4대강 살리기 등 핵심국정 홍보 총력전
2009-01-26 15:36:20 2009-01-26 15:36:20
청와대가 설 연휴를 활용한 ‘4대강 살리기’와 ‘미디어 관련법’ 등 핵심 국정 현안에 대한 정책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설 연휴기간 전국 13개 고속도로 요금소를 비롯해 K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등에 정부 정책 홍보책자인 ‘2009 설 고향가는 길’ 50만부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홍보기획관실 등이 제작한 이 책자에는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교통속보를 손쉽게 받아보는 방법, 철도 승차권 구입 요령, 응급 의료서비스 이용방법 등 생활정보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담겨있다.

특히 4대강 살리기, 미디어산업 발전법안, 소상공인 지원정책 등 현 정부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스케치와 관련 인터뷰 등도 소개하고 있다.

이는 국회에 계류중인 쟁점법안과 정부 정책 가운데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국민 오해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대책으로, 4대강 살리기와 미디어 관련법은 별도의 홍보자료도 제작해 배포했다.

청와대가 이처럼 대대적인 대국민 정책홍보에 나서는 것은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정부 여당이 미디어관련법, 금산분리 완화 등 경제개혁 관련 법안 등 핵심 국정현안을 무리없이 처리하기에 앞서 야당에 의한 민심 왜곡이 도를 넘는다고 판단, 올바른 정책이해를 돕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월 국회를 앞두고 쟁점법안에 대한 국민 이해를 돕기 위한 취지”라면서 “이와 함께 귀경·귀성길 차안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퀴즈풀이, 만화, 과학관 정보, 유머이야기 등을 실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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