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악몽', 상품운용에서만 227억 손실
2013-08-14 18:52:52 2013-08-14 18:56:07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현대증권(003450)의 영업적자가 지난해보다 2배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을 중심으로 한 상품운용에서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현대증권은 올해 1분기(4~6월) 연결기준 영업손실 2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기간(114억원)보다 적자폭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8548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71.0%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은 220억원을 기록하면서 작년(94억원)보다 커졌다.
 
상품운용에서 227억 손실이 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 가운데 10조원을 넘게 보유하고 있는 채권부문 손실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양적완화 조기축소 우려에 따른 지수하락과 금리상승으로 상품운용수익이 적자로 전환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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