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통위, 8월 기준금리 동결..2.50%
2013-08-08 18:02:14 2013-08-08 18:05:22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8월 기준금리를 연 2.5%로, 지난달과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일곱달 만에 0.25%포인트 인하한 뒤 석 달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겁니다.
 
금통위의 이번 금리결정은 국내 경제가 저점을 지나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1분기보다 1.1% 성장해 2011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0%대 성장을 벗어났습니다.
 
6월 산업생산도 제조업 생산이 개선되면서 전달보다 0.4% 증가했으며 7월 수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나면서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외적으로도 금리를 움직일만한 요인이 크게 부각되지 않은 점도 동결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이번 달에도 유럽중앙은행(ECB) 및 영란은행(BOE)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뉴스토마토 이종용이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