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LG전자(066570)의 야심작 G2폰 출시 기대감에 LG전자 주가가 이틀 연속 들썩였다. G2 수혜주로 꼽히는 LG그룹 계열사 관련주도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00원(2.88%) 오른 7만4900원에 마감했다.
7일 공개를 하루 앞둔 기대감은 그 배경이 됐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로 업황 자체 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LG전자의 G2 출시가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G2폰은 이달 말부터 북미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손 떨림 보정장치와 후면 버튼, 고해상도의 풀 HD 광시야각(IPS) 패널 등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앞다퉈 내놓은 증권가 호평도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 찾기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이순학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자인과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차별화를 이뤄내면서 제2의 초콜릿폰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G2 관련 부품주 수혜 전망을 내놨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G2는 기존 LG전자 플래그쉽 스마트폰으로서 단일모델의 종전 판매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분기 300만대 수준의 판매가 예상된다”며 “관련 부품사들에게도 부품 공급증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수직계열화 업체와 신규로 LG G2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의 수혜가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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