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2분기 글로벌 1위 고수..점유율은 '반토막'
2013-08-06 09:12:53 2013-08-06 09:16:13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올해 2분기 전세계 태블릿 PC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패드가 1위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태블릿PC판매량은 451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59.6% 증가했다.
 
애플은 올해 2분기 아이패드를 1460만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의 1700만대에 비해서는 14.1% 감소한 것이며 시장점유율도 같은 기간 60.3%에서 32.4%로 급감했다.
 
 
 
반면, 삼성전자 태블릿 PC는 점유율을 확대하며 애플을 맹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810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의 210만대보다 277%나 늘어난 것이다. 점유율도 7.6%에서 18%로 확대됐다.
 
3위는 200만대를 판매한 아수스가 차지했으며 이어 레노버와 에이서가 각각 150만대와 140만대를 팔아 뒤를 이었다.
 
톰 매널리 IDC 애널리스트는 “차세대 아이패드에 대한 출시 기대감으로 현재 태블릿PC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애플과 아마존, 구글 등이 새 제품을 출시하는 오는 4분기에는 태블릿PC가 다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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