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920억원 인도네시아 복합개발 공사 수주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 추진..발전·석유화학 등 추가 수주 추진
2013-08-02 13:37:29 2013-08-02 13:40:30
◇대우건설이 수주한 디스트릭트8 복합개발사업 조감도.(사진제공=대우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우건설(047040)이 12년 만에 인도네시아 시장 재진출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인도네시아에서 미화 약 8200만 달러(약 920억원) 규모의 디스트릭트8 복합개발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의 유력 부동산 개발회사인 아궁세다유그룹이 발주해 자카르타 SCBD(Sudirman Central Business District)지역에 56층과 41층 오피스빌딩 2개동, 36층 아파트 3개동과 상업시설 등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현지 건설업체인 엑셋(Acset)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착공 후 약 33개월간 공사를 수행한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전체 공사비 중 40%(약 3200만 달러)다.
 
인도네시아는 2025년 세계 3위 규모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신흥 건설시장으로 매년 6%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진출이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확대에 속도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발전소, 석유화학플랜트, 토목공사 등 수주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지에서 신규시장 개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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