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TV 화이트 스페이스 시범서비스 5개 컨소시엄 선정
12월부터 슈퍼와이파이, 스마트 그리드 등 시범서비스 제공
2013-07-31 11:30:00 2013-07-31 13:51:35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TV 화이트 스페이스(TVWS)를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TVWS 시범서비스 사업자로 문화방송, 제주테크노파크, CJ(001040) 헬로비젼, 한국전력(015760)공사, 위월드 등 5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래부는 문화방송, 제주테크노파크, CJ 헬로비젼 등 3개 사업자에 대해서는 총 3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 위월드 등 2개 사업자는 자체 부담금으로 시범서비스에 참여하게 된다. 선정된 사업자들은 정부지원금과 사업자 제체 부담금을 합쳐 총 15억원을 투입해 TVWS 시범서비스에 필요한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장비개발이 완료되는 오는 12월경부터 서울과 제주, 일산, 강원, 인천, 대전 등의 지역에서 슈퍼와이파이, 하이브리드 고화질 방송, 스마트그리드, 텔레스크린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게 된다.
 
TVWS는 방송 대역 중 지역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 대역으로, 전파도달거리와 전파투과특성 등이 뛰어나다. 현재 미국·영국 등 주요국에서도 전파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1년 슈퍼와이파이(제주)와 지하 재해재난 영상전송(남양주) 실험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올해 12월에는 특정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채널을 알려주는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돼 TVWS 기기들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시범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TVWS 상용화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상용화에 필요한 개선사항, 산업 활성화 방안, 관련 법제도 검토 등 TV 화이트 스페이스 활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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