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방화대교 공사장 붕괴 대책 마련 촉구
2013-07-30 17:45:32 2013-07-30 17:48:49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방화대교 공사장 붕괴사고에 서울시가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번 사고는 노량진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시가 공사를 발주하고, 책임감리제로 공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책임감리제는 감리회사가 100% 책임을 맡아 진행하는 방식이라고 하지만 서울시도 관리•감독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김현우 기자)
 
민 대변인은 “공사 과정에서 하도급업체의 재정 부실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서울시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가리는 등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피해자들에 대해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민 대변인은 “사고로 중국동포 인부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새누리당은 사망한 고 최창희씨와 허동길씨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아울러 부상을 당한 김경태씨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름 전 서울 노량진 상수도관 수몰 사고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누누이 공사현장에서의 안전관리와 규정 준수를 강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일어나는 사고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 수습 과정에서 또 다른 잡음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장마철에 혹시라도 다른 지역에 사고위험은 없는지 더욱 철저히 점검해 재발 방지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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