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191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7.16포인트(0.90%) 상승한 1917.05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망세로 하락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전날보다 1.99포인트 상승한 1901.88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관망세를 극복하며 서서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기관이 매수폭을 키우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9억·2421억원을 매수한 반면 개인은 3145억원을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56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524억원 순매수 등 총 17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17%)과 종이·목재(-0.16%)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의료정밀(4.55%)과 운송장비(2.81%), 운송창고(1.52%) 등이 상위에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자동차 업종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5포인트(1.01%) 오른 546.43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354억원의 매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2억원·148억원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113.8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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