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김원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본사 불만 사항을 직접 제보 받는 핫라인을 구축했다.
30일 공정위와 프랜차이즈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를 줄이고 '을'인 가맹점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주 핫라인을 구축했다.
공정위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와의 핫라인은 구축은 하청업체 피해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진 건설 등 하도급 분야에 이은 두번째다.
그만큼 프랜차이즈 가맹과 관련해 점주들의 피해가 많다고 파악하고,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공정위의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동원 공정위 가맹거래과장은 "하도급 분야에 이어 프랜차이즈 가맹사업분야로 핫라인 구축을 확대한 것은 두 분야는 피해를 해소하고 싶어도 공개되거나 알려지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잘 안되는 문제점이 있끼 때문"이라며 "다이렉트 통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자 하는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지난 26일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참석한 가맹점사업자 간담회에서 관련 사무관과 조사관 등 6명의 전화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간담회에는 뚜레쥬르, 카페베네, GS25, 피자헛, 놀부보쌈, 미니스톱, 미스터피자, 씨유, 할리스커피, 베스킨라빈스, 세븐일레븐, 파리바게뜨 등 12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3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가맹 본부의 불공정행위에 관한 모든 제보는 이 전화번호아 메일 통해 익명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이 과장은 "불공정행위 제보자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제보자 신분은 절대 비밀을 보장할 것이며 제보할 수 있는 담당자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핫라인은 가맹점주가 공정위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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