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매일유업(005990)이 우유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10분 현재 매일유업은 전 거래일보다 950원(2.59%) 오른 3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매일유업은 다음달 7~8일쯤 흰 우유 공급가격을 1ℓ당 2350원에서 2600원으로 250원(10.6%) 인상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현재 매일유업은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증권가에서는 매일유업의 우유가격 인상이 원가 부담을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이번 조치는 가격 인상률이 적정한 수준"이라며 "원유가격 인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제품가격 인상과 고수익품목의 매출비중 확대 등 긍정적 요인이 추가적으로 발생했다"며 "펀더멘털에 비해 주가 하락폭이 커 현 시점에서는 매수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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