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우체국 체크카드가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에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29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월에 첫 출시된 우체국 체크카드는 지난 한해동안 모두 104만3000장이 발급됐으며 모두 6331억원이 이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체국 체크카드 전체 104만3000장 중 사용매수는 407만장, 평균 사용률은 39.0%로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중 개인용은 102만4000장이 발급됐고, 사용률은 37.4%, 지난해 6235억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용은 1만8000장이 발급됐으며 50.5% 사용률을 기록했고 96억원을 이용했다.
지난 한해 동안 우정사업본부의 체크카드 사업수지는 모두 53억5000만원으로 영업익은 6억5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정본부는 지난 2011년 12월 '스타트(Start)' 체크카드를 비롯해 모두 4종을 발행했으며,설명절 연계, 전통시장 이용활성화 이벤트 등 프로모션도 적극 진행 중이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체크카드 이용액의 경우 약 4000억원이 넘는 금액이 전통시장과 중소수퍼 등에 사용돼 서민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우정본부가 자체 발행한 체크카드 외에 시중은행과의 제휴카드도 수익사업에 톡톡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총 21종(체크 5종, 신용 9종, 정부연계 7종)의 제휴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한해동안 331만2000매의 이용실적과 52억원의 수수료 세입을 거뒀으며 최근 5년동안 이 부문에서 405억원의 금융 수수료 세입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우정본부는 예금사업부문 활성화를 위해 '현금IC카드 직불결제서비스'를 올 하반기 신규 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현재 금융결제원과 제휴카드 관리 협의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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