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LG전자, 스마트폰 수익성 개선 느려..목표가 '↓'"
2013-07-25 08:12:31 2013-07-25 08:15:36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LG전자(06657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모바일 부문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낮아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2323억원, 영업이익 479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 줄어들었다.
 
현대증권(003450)은 25일 LG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추정을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에어컨 부문이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양호했고, TV와 가전 부문은 낮아진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모바일 부문 마케팅 비용이 주목받았다.
 
NH농협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 증가로 모바일 부문 수익성 개선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10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대신증권(003540)은 LG전자에 대해 마케팅 비용과 외환 관련 손실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G2 출시에 대해 기대감이 형성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성장에 중요한 부분은 오는 8월말에 출시 예정인 G2의 성공 여부다"라며 "G2의 판매량은 3분기 130만대, 4분기 400만대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연간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대비 6.7%, 25.1% 늘어난 5조9628억원, 1522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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