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30대의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종잣돈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임성수 농협은행 강북PB센터 PB팀장은 24일 NH농협행은행 행복설계 여름호 기고글에서 "투자상품을 활용해 수익률을 높이기 이전에 우직하게 종잣돈을 먼저 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 팀장은 "큰 눈덩이를 굴리라면 일단 작은 눈덩이부터 만들어야 한다"며 "적립식펀드 투자에도 종잣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성과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은 시장이 조정을 받더라도 저가에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자금의 여유와 심리적인 여유가 있는 반면 여유자금이 없는 사람은 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 더 큰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수익률이 회복돼 원금 근처에 이르면 해지해야겠다는 부담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절약하고 저축해서 종잣돈을 모은 뒤 다음 단계로 눈덩이를 굴리는 것이 정상적인 재태크 순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월 100만원씩 4.5%의 금리로 12개월 적금에 가입하면 만기에 세후 약 25만원의 이자가 생기지만 월 5만원씩 절약해서 추가로 돈을 넣으면 만기에 61만원 이상의 여유자금이 더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를 진행하다 예상하지 못한 위험이 발생할 경우도 있으므로 여유자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어느 정도의 여유자금을 모으기 위해 절약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평생 자산관리와 노후준비의 든든한 기초가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 =NH은퇴연구소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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