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줄어든 채권시장, 박스권 전망"-KB證
2013-07-23 08:57:07 2013-07-23 09:00:23
(자료제공=KB투자증권)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3일 채권시장은 지난주보다 변동성이 줄어든 가운데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와 8월 국채발행 계획,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결과에 따라 단기적인 방향성은 보일 수 있겠지만 박스권 흐름을 이탈할 만한 모멘텀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채 금리의 상승 혹은 이에 따른 원화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었지만 뚜렷한 매수주체도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는 “중기적으로 금리 상승세에 무게를 두는 기관이 많은 데다 금리의 추가 하락에 대한 뚜렷한 재료도 없는 상황이라 장기자금 유입도 확신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HSBC가 내놓을 중국의 7월 제조업 PMI 잠정치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도 드러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승 연구원은 “지난 6월 9개월래 최저치 하락(5월 49.2→6월 48.2)한데 이어 추가 하락할지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며 “정책 불안감이 일부 해소된 상황에서 이에 따른 금리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유로존 7월 제조업지수 잠정치 발표도 예정돼 있다는 점은 이 같은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유로존 제조업지수의 경우 지난 6월 16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하는 등 경기위축 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이번에도 추가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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